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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다음주부터 NH투자증권 현장검사


가장 많이 판 NH증권, 출시나 판매과정 적절성 여부 따질 듯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중단 규모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1조원을 넘긴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다음 주 이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에 대해 현장검사에 돌입한다. 현재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 사무관리사인 한국예탁결제원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3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NH투자증권에 현장검사에 대한 사전 통지를 하고, 오는 6일 검사를 개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검사 내용을 얘기할 순 없지만 옵티머스과 관련된 것은 모두 살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본사 사옥 [사진=아이뉴스24DB]
NH투자증권 본사 사옥 [사진=아이뉴스24DB]

금감원은 앞서 하나은행과 예탁결제원에 대한 현장검사에 돌입했다. 내주 NH투자증권까지 검사가 이뤄지면 운용사와 판매사, 수탁회사, 사무관리회사까지 4자를 모두 훑게 되는 셈이다.

한편 최근 환매가 중단된 펀드는 옵티머스가 안정적인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것처럼 자금을 끌어모은 뒤 실제로는 대부업체가 발행한 사모사채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같은 서류 위조에 더해 '펀드 돌려막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업계에서는 제2의 라임 사태로 비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옵티머스 펀드의 설정잔액은 지난 4월 말 현재 5천565억원에 달한다. 판매금액은 NH투자증권이 4천778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 577억원, 케이프투자증권 146억원 순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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