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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기대와 우려 공존…숨고르기 가능성


경제지표 개선 vs 코로나 재확산…국내 정책 이벤트 주목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이번주 증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기대감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며 단기적으로 횡보 흐름이 예상된다. 당분간 강한 상승세나 하락세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의 경우 ISM 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을 상회하는 등 경제지표가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해제했던 락다운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양상이다.

 [국민은행]
[국민은행]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세의 지속력에 대한 공감대가 약화되면서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 백신 초기 임상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들과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로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증시는 단기적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좁은 범위 내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 높다"고 예측했다.

증시의 변수로 꼽히는 실적 시즌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기대감이 크게 낮아져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책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코스피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연간 기준 125조원에서 91조원으로, 2분기에는 24조원에서 20조원 수준까지 하향된 상황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두 변수가 엇갈리고 있어 지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달 초 한국 정부의 정책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도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정책 모멘텀이 동반되면 자금유입 가능성이 더욱 높기 때문에 실적 시즌에 대한 눈높이가 워낙 낮은 만큼 이번에는 정책이나 매크로 상황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080~2160포인트로 제시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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