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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392억달러, 감소폭 10%대로 회복


對中 수출 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수출 감소폭이 3개월만에 10%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무역위축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물량 기준 수출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으며 對중국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주요 지표들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통관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9% 감소한 392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과 5월 연속으로 20%대 감소했던 것에 비해 다소 회복된 수치다.

수입액은 355억5천만달러(11.4%↓)로 6월 무역수지는 36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수출입 실적  (단위:백만달러,%) [산업통상자원부]
6월 수출입 실적 (단위:백만달러,%) [산업통상자원부]

품목별로는 5월에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던 자동차, 차부품, 섬유, 석유화학 등의 수출 감소폭이 다소 둔화됐으며,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 및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80억달러대를 유지하며 선전했다. 바이오헬스(53.0%↑), 컴퓨터(91.5%↑), 화장품(19.2%↑), 전기차(98.6%↑)등이 호조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14억2천만달러(9.5%↑)로 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미국(8.3%↓)·EU(17.0%↓)·아세안(10.8%↓) 등 주요 지역도 5월의 30%이상 감소에 비해 다소 회복됐다.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본재 수입은 5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유(65.8%↓)・유연탄(41.3%↓)・LNG(19.6%↓) 등 에너지 수입의 감소가 6월 전체 수입 하락을 주도했지만, 반도체 제조장비(139.5%↑) 등 설비투자를 위한 자본재 수입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여러 지표에서 수출이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으나 여전히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고 경기 회복 시점도 불확실한 만큼,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무역금융 지원확대, K-방역 등 유망품목 육성, 비대면 수출지원 체계 고도화 등 범부처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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