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엔 피범벅…두 아들 옷벗겨 산속에 방치한 40대 엄마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어린 두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옷을 벗겨 산속에 방치한 40대 엄마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맨발로 산에서 내려온 아이들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최근 40대 여성 A씨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했다.

[뉴시스]

A씨는 지난 20일 새벽 1시쯤 서울 개화산에 8세와 9세 아들 두 명의 옷을 벗겨 산 속에 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새벽녘 산에서 내려온 아이들을 한 시민이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발견 당시 형제는 맨발로 도로가를 배회하고 있었으며 발바닥은 피로 흥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을 위해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이들은 A씨와 격리돼 임시 보호기관에서 머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된 사건이 접수돼서 조사 중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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