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김두관 설전…"억지논리 정당화" vs "앞뒤 자르고 교묘히 비틀어"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검색원 직접고용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앞뒤 다 자르고 교묘히 비틀어 멀쩡한 이를 바보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고, 하태경 의원은 "억지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냐"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하 의원이 앞뒤를 자르고 교묘히 비틀어 멀쩡한 이를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르 높였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조성우 기자, 하태경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자신이 최근 "조금 더 배웠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 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게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말한 것을 하 의원이 공격하자 이에 대한 반박글을 내놓은 것이다.

그는 "저는 평균 연봉 9100만원 정도로 설계된 인국공에 입사하기 위해 토익, 컴퓨터활용능력(컴활),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끌어안고 취업 재수를 마다 않는 취업준비생들의 목표가 이번에 정규직으로 채용돼 대략 연봉 3500만원 정도를 받게 될 보안검색직원은 아니지 않느냐고 물은 것"이라며 "취준생들이 합격해 일할 분야도 아니고 자기들의 몫을 가져가는 것도 아닌데 왜 이분들의 직고용과 정규직화를 반대하느냐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갑자기 공무원 초봉 2100만원을 운운하며 제가 '연봉 3500만원 정규직이 나쁜 일자리'라고 했다고 왜곡한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에 하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억지 논리를 정당화하려고 허위사실까지 유포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김 의원의 (인국공 보안검색직원 연봉은) 3500만원이란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제보가 와 팩트체크를 해보니 직고용이 되면 연봉은 최소한 4300만원 더하기 알파가 된다"며 "억지 합리화를 위해 거짓말을 했다면 청년에게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국공 협력사 직원의 이직률은 1.1%로 대한민국 전체 평균의 5분의 1 수준"이라며 "이미 청년들이 선망하는 일자리가 이번에 직고용까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