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도로공사, IR방식 ETCS 재입찰 '강행'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ETCS(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의 IR(적외선)방식 시범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재입찰을 공고했다.

27일 도로공사는 설계가격 7억6천600여만원(부가세 포함)에 150일의 공사기간 동안 IR방식 ETCS를 구축할 사업자를 공개입찰로 결정키로 하고 오는 11월8일까지 입찰참가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IR방식의 독점사업자였던 삼성SDS가 7억여원의 사업비용으로는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며 돌연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IR방식 시범사업을 진행할 새로운 사업자를 물색하기 위한 것이다.

도로공사는 "IR방식의 현장 성능평가를 통과한 유일한 업체인 삼성SDS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현장성능 평가 단계부터 다시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제시된 공사 비용 7억6천여만원은 지난 8월 삼성SDS 가 채산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할 당시와 같은 금액으로 삼성SDS가 이번 재입찰에 다시 참여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인 삼성SDS 사장은 아이뉴스24와 한 인터뷰에서 "적자를 보는 사업은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 IR방식 사업 참여를 준비했던 AITS가 이번 재입찰에서 다른 파트너를 찾아 사업에 참여할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된다.

AITS는 ETCS IR방식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에프콘 사의 기술을 활용, 단말기 생산 기술 및 서비스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이다.

민순기 AITS 사장은 "사업기간이 기존 180일에서 이번에는 150일로 줄어들었고 7억여원짜리 사업에 2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성능평가를 다시 거쳐야 하는 상황이 다소 불리하기는 하지만 사업 참여 여부와 새로운 컨소시엄 구성 등 다각도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도로공사, IR방식 ETCS 재입찰 '강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