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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3조 넘긴 더존, ERP시장 보폭 넓힌다


내달 ERP TV광고 시작…대기업·공공 사업 박차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올들어 시가총액 3조원을 넘긴 소프트웨어(SW) 기업 더존비즈온이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제품을 앞세워 하반기 대기업·공공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P에 대항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더존비즈온은 차세대 ERP 시장 공략 강화 일환으로 내달부터 주력제품인 'ERP 10'의 TV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고 모델로는 배우 김상중을 기용했다.

더존비즈온이 ERP 제품을 광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대기업, 공공기관 시장 확대를 위한 인지도 제고 차원이다.

더존의 기존 주력시장인 세무회계사무소 등은 광고나 마케팅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세무회계사무소는 90% 이상이 이미 더존의 ERP를 쓸 정도다. 그러나 대기업이나 대형 공기업 시장은 상황이 다르다. 무엇보다 SAP의 입지가 워낙 크다.

이에 맞서 기존 ERP iU를 업그레이드한 ERP 10을 전략 무기로 관련 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부터 현대백화점, 동서발전 등의 ERP 구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사업을 확대해왔다. 올들어선 순수 SW 기업 최초로 시총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서울 더존을지타워에 '포엑스(FoEX) 센터'를 마련, 새로운 ICT 구축방법론을 추진하면서 ERP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존을지타워에 마련된 포엑스센터 내 모습 [사진=더존비즈온]
더존을지타워에 마련된 포엑스센터 내 모습 [사진=더존비즈온]

포엑스는 고객사에 파견을 나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독립된 공간(FoEX 센터)에서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집중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구축 방법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포엑스를 통해) 이동시간 감소로 직·간접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단기간에 높은 집중도로 구축할 수 있어 구축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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