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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국인여행객 99.9% 급감하자…"국내여행객으로 만회한다"


'코로나19'에도 6월19일부터 국내여행 전면재개…고 투 캠페인 등 진행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지난 19일부터 일본 국내 여행을 전면 재개하는 등 내국인의 국내여행을 장려하고 나섰다.

21일 한국은행의 '해외 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본내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정부의 외국인 입국제한조치 등으로 인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텅 빈 공항 카운터 [조성우 기자]
텅 빈 공항 카운터 [조성우 기자]

이에 올해 2월부터 방일 관광객이 급감하더니, 3월에는 전년동월대비 93.0%, 4월은 99.9% 감소했다.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강객은 2천900명에 불과했다.

숙박업, 요식업의 매출도 지난 3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각각 45.0%, 26.7%씩 감소했다.

본의 외국인 관광객 관련 소비 규모는 지난해 4조8천억엔에 달해 일본의 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출규모(4조엔)보다도 높다.

한은은 "일본 내 의료·방역체계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 시기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중 관광산업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일본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다소 둔화되는 추세지만, 저조한 검사 건수, 불분명한 감염경로 및 조용한 지역사회 전파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의구심과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2천678명에 불과해 미국(7만4천927), 독일(5만6천34), 프랑스(2만1천215) 등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다.

이에 따라 일본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 충격을 국내여행 장려정책을 통해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19일부터는 일본 국내 여행이 전면 재개됐으며, 오는 7월 하순부터는 관광 부흥책인 '고 투(GoTo)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 투 캠페인이란 여행 쿠폰 및 음식점 포인트 등을 지급해 지역 관광, 음식업 등의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일본 정부는 오는 8월1일부터는 해외여행과 방일 여행 재개에 나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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