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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찾은 대통령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 만드는 것"


"데이터 개방 필요, 포용적 디지털 경제 큰 과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우리가 하려는 디지털 뉴딜은 앞으로 디지털 경제 기반이 되는 데이터 활용을 최대한 활성화하기 위한 이른바 '데이터 댐'을 만드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더존비즈온을 찾아 디지털 뉴딜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첫 현장 행보다. 더존비즈온은 회계 SW로 출발해 데이터,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함께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차담회에서 "아시다시피 뉴딜은 세계 대공황 시대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이 위기 극복을 위해서 채택했던 정책"이라며 "대표적인 게 후버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이런 대규모 토목사업을 통해 할 수는 없다”며 "데이터 댐에는 우리 공공과 민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들이 모이고, 서로 결합해 가공하고 개인정보가 보호된 비식별 정보로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많이 활용될수록 더 똑똑한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고, 기존 산업이 하지 못했던 여러 혁신 산업을 만들어 낸다"며 "디지털 뉴딜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경제를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가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우선 공공과 민간에서 생성되는 많은 데이터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개방하는 게 필요하다”며 "개방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비식별 데이터로 만들어내는 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경제가 기존 산업의 일자리를 없앨 수 있다며 기존 종사자들이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로 옮기는 사업도 국가적으로 병행해야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디지털 격차를 지금보다 훨씬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격차를 줄여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만들어내는 것도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내달 디지털 뉴딜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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