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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와 MS의 게임 전략, 누가 우위에 설까?


게임기 성능·편이성 vs 클라우드 게임에 초점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소니가 올 연말쇼핑시즌에 최신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정식으로 발표하기 앞서 전용 게임을 대거 소개하는 행사를 온라인상에서 가졌다.

이 행사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추구하는 게임사업의 차이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은 소니 PS5와 MS의 X박스 시리즈 X의 하드웨어 사양, 게임 콘텐츠를 비교한 후 두 회사의 게임사업을 '게임기 중심의 소니'와 '게임 콘텐츠 서비스 위주의 MS'로 정의했다.

소니는 고성능 비디오 게임기 시장을 개척한 주역이었다. 하지만 2001년 MS가 이 시장에 진출한 후 시장양상은 소니와 MS의 각축장으로 바뀌었다. 양사는 서로 비슷한 시기에 제품을 업데이트해 두 업체의 게임기 우열을 가르기 쉽지 않다.

소니 최신 게임기 PS5(왼쪽)와 MS의 X박스 시리즈 X
소니 최신 게임기 PS5(왼쪽)와 MS의 X박스 시리즈 X

◆전작보다 성능 4배 향상

MS의 X박스 시리즈 X는 이전 모델보다 성능이 4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X박스 시리즈 X는 1초당 120프레임의 비율에 영상을 8K 화질로 구현한다. 8K TV가 없으면 X박스 시리즈 X의 성능을 제대로 체험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 장비는 너무 비싸 장만하기 어렵다.

반면 소니의 PS5는 8K와 4K 그래픽을 120프레임으로 모두 지원하고 있어 기존 4K TV나 오디오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더욱 그래픽이 자연스럽다.

X박스 시리즈 X는 블랙타워형이며 단순한 모양새이다. 반면 소니의 PS5는 미래형 디자인, 2개의 흰 날개로 이루어진듯한 본체, 두 게임기 모두 SSD 스토리지로 정보를 제공한다.

소니는 SSD 대신 게임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즐기는 '디지털 에디션' 버전도 준비했다. 다만 이 경우 네트워크가 느리면 게임 다운로드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게임 콘텐츠이다. 소니는 이날 행사에서 PS5에서만 구현되는 전용 게임을 스파이더맨,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를 공개했다.

MS가 클라우드 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 [MS]
MS가 클라우드 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 [MS]

◆클라우드 게임

MS는 프로젝트 x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게임 서비스는 휴대폰이나 PC, 태블릿 등에 관계없이 네트워크만 연결되면 어떤 단말기에서든 즐길 수 있다.

소니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구상중이나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지 않다. 다만 MS와 손잡고 소니는 애저클라우드 환경하에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소니는 고성능 게임기 PS5에 초점을 맞춰 하드웨어 성능과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MS는 게임기의 성능을 경쟁상대에 뛰떨어지지 않게 구현하고 클라우드 게임으로 단말기의 확장성을 제공해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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