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오늘도 먹통' 웰킵스몰, 비말차단용 마스크 10분만에 '품절'


편의점 덴탈마스크 인기도 '쑥쑥'…업계 "수급 불안정 해결 노력"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웰킵스몰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가 재개됐지만 또 다시 '홈페이지 먹통' 사태가 재현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웰킵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웰킵스몰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재개했다. 웰킵스는 지난 5일 첫 판매와 마찬가지로 약 20만 장의 마스크를 준비했다. 장당 가격은 500원이며 1팩이 3매로 구성돼 있다. 하루 구매 한도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1인당 10팩이다.

하지만 판매 재개와 동시에 함께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 다운 현상이 일어났다. 홈페이지는 약 15분 후 복구됐지만, 제품은 그 사이에 품절돼 이번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 실패를 겪었다.

이에 소비자들로부터는 오프라인 판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웰킵스몰에서 마스크 구매를 실패한 직장인 유지연(29·여) 씨는 "마스크 사는 게 대학 시절 수강신청보다 더 어렵다"며 "공적마스크를 처음 판매할 때처럼 지정된 구매처에서 번호표를 받고 구매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하루빨리 오프라인 판매가 허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웰킵스몰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지난 5일 첫 판매에 이어 8일에도 10분만에 품절됐다. [사진=웰킵스몰]
웰킵스몰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지난 5일 첫 판매에 이어 8일에도 10분만에 품절됐다. [사진=웰킵스몰]

날씨가 더워지며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유사한 덴탈마스크에 대한 수요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CU가 6월 첫째주 마스크 카테고리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덴탈마스크의 매출은 전월 대비 250.6% 늘었다. 반면 이전까지 '품귀현상'을 일으킬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던 KF마스크의 매출 신장률은 45.8%였다.

CU는 지난주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여름 날씨가 시작되며 상대적으로 가벼운 덴탈마스크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공적마스크 요일제가 완화되면서 KF마스크 재고에 여유가 생긴 것과 달리, 덴탈마스크는 별도의 공적 관리가 적용되지 않아 재고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CU는 덴탈마스크의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판매 중인 1데이 마스크 제품과 함께 블랙 덴탈마스크, 어린이용 덴탈마스크, 대용량 덴탈마스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CU 관계자는 "최근 기온 상승과 제도적 변화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마스크 구매 패턴도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하지만 관련 소비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상품 구색 변화 등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늘도 먹통' 웰킵스몰, 비말차단용 마스크 10분만에 '품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