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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일자리 창출·경기보강’에 추경 3천399억 편성


예술가 8천436명 ‘공공미술프로젝트’…국민 688만명에 할인쿠폰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정부가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공공일자리를 늘리고 할인쿠폰 발행을 통해 소비활력을 제고한다. 아울러 문화 분야의 ‘한국판 뉴딜’ 사업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른 고용위기 극복과 경기보강,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을 위해 2020년 제3차 추경 예산 3천399억원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과 관광업계에 공공수요를 창출해 업계 종사자가 일자리를 얻도록 지원한다.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759억원)은 미술가·예술가 8천436명이 전국 주민공동시설, 복지관, 광장에 벽화·조각 등의 작품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도록 돕는다.

또 공연예술 인력 3천명을 채용해 문화예술단체에 파견(288억원)하고 연극·뮤지컬, 음악, 무용 등 공연업계 피해 회복과 인력부족 문제 해소를 도모한다.

‘안전한 여행’, ‘안전한 공연 관람’ 사업도 추진한다. 방역지킴이 6천441명이 전국 주요 관광지 2천147개소에서 방역작업을 지원(354억원)한다. 500석 이하 규모의 전국 537개 소규모 공연장에는 방역지킴이를 1명씩 배치(31억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공연(29억원), 미술관(52억원)·박물관(38억원) 전시, 영화(88억원) 관람을 위해 온라인사이트에서 예약할 경우 2천~8천원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사이트에서 숙박을 예약할 경우에도 3~4만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사업에는 290억원을 투입한다.

97억원의 예산은 ‘우수 국내관광상품’으로 선정된 관광상품을 선결제할 경우 30%를 할인하는 사업에, 122억원은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지불하면 3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에 들어간다.

할인쿠폰은 어려움에 처한 각 업계의 회복 속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된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온라인 문화 확산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에도 추경예산 640억원을 투입한다.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사업(149억원)으로, 예술인 2천700여명이 온라인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1인당 제작비 평균 5백만원을 지원한다.

‘스포츠 원격 코칭 시장 육성’ 사업(55억원)은 헬스·요가 강사 등 민간 체육인력들이 기존 대면 수업에서 벗어나 비대면 스포츠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비대면 스포츠지도 전문인력 600명을 양성하고 직접 운동 영상을 제작·보급하도록 사업화 비용을 지원한다.

‘그린뉴딜’을 추진하기 위해 39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일상 속 생활체육시설인 ‘국민체육센터’를 친환경 소재·디자인으로 건립하는 데 활용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피해 입은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위해 3천260명에게 1인당 300만원의 창작준비금(99억원)을 지급하며, 경영난에 빠진 스포츠기업 100개 업체에 2억원씩 융자금을 제공(200억원)하는 등 분야별 회복 지원에 34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추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출 구조를 조정하고 올해 예산의 3%에 달하는 1천883억원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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