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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덕에 편의점 신선 식재료 판매량 급증


축산물·과일·양곡류 등 인기…CU, '금천미트' 손잡고 제품군 강화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편의점에서의 신선 식재료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CU가 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된 지난 13일 이후 축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6.1%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형마트에서 주로 구입하는 품목이었던 과일·채소와 쌀·현미 등 양곡류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20.7%, 88.7% 올랐다.

이에 CU는 늘어가는 신선식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소포장 신선육을 선보인다. 상품 공급은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가 맡았다.

CU가 동원홈푸드와 손잡고 신선육 신제품을 선보인다. [사진=CU]
CU가 동원홈푸드와 손잡고 신선육 신제품을 선보인다. [사진=CU]

신선육은 바로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할 뿐만 아니라 냉동과 해동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냉동육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맛도 풍부하다. CU는 이번에 '한돈 삼겹살, 목살, 살치살, 부채살' 등 4종을 선보인다. 신선육 중에서도 구이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부위를 1~2인분 용량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신선육은 유통 과정이 까다로워 전문 설비를 갖추지 않은 편의점에서는 취급하기 어려웠다. 이에 CU는 금천미트의 신선육 전용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어제 주문한 상품이 오늘 바로 점포로 배송되는 직납 방식을 도입했다. 또 BGF리테일의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도록 해 신선도를 높였으며, 점포마다 신선육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미니 냉장고를 특별 제작해 비치했다.

향후 CU는 해당 상품들을 서울, 경기 및 수도권 지역의 200여 개 점포에서 선운영한 후 고객 반응과 점포 입지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3개월간의 테스트 운영을 진행한 결과 신선육 매출이 냉동육보다 약 2.5배 높았을 만큼 얼리지 않은 신선육에 대한 고객 니즈가 뚜렷했다"며 "CU에서 간단한 장보기가 가능하도록 관련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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