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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초·중·고 237만명 개학…'지역 감염' 우려로 450여개 학교는 연기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들이 오늘(27일)부터 등교 수업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등교 수업이 미뤄진 지 87일, 약 3개월 만이다. 하지만 지역감염 지속으로 서울과 경북, 경기도 부천 등에서 450여개 학교가 무더기 등교를 연기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 등 237만명의 등교가 본격화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성우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성우 기자]

다만 진학이 시급한 중3은 상당수 학교에서 매일 등교할 것으로 보인다.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격일제, 격주제, 2부제 형태로 수업하더라도 돌봄이 제공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과 경기, 경북 일부 학교와 유치원에서 등교와 등원을 연기했다. 등교를 연기한 학교는 유치원 125곳,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28곳, 특수학교 2곳 등 251개교이지만 추가로 등교 연기를 검토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 경북 구미에서는 181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교를 대거 미뤘고 경북 상주에서도 4개 초,중학교가 등교를 연기했다.

또한 서울에서도 강서구와 양천구, 은평구에서 16개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등교를 6월로 미루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교육당국은 앞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확산될수 있다면서 교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장이 직접 등교중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차등교와 오전·오후반, 격일·격주제 운영 등 학교내 등교 인원이 3분의 2가 되지 않도록 밀집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분산으로 학교 내 등교 학생 수를 조절하고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새로운 학교 수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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