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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품' 새싹보리 분말서 이물·대장균 검출


시중 11개 제품서 기준치 초과…한국소비자원 회수·폐기 조치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다이어트와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새싹보리 분말 제품 일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이물질과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이나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총 11개 제품이 기준에 부족했다. 7개 제품에서는 금속성 이물이 최소 13.7mg/kg에서 최대 53.5mg/kg 검출돼 허용기준(10mg/kg)을 넘었다. 또 8개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4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일부 새싹보리 분말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이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표=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 일부 새싹보리 분말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이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표=한국소비자원]

식품유형 및 품목보고번호 등 표시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1개 제품이 식품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용량·유통기한·품목보고번호·주의사항 등을 기재하지 않았다. 특히 이 중 7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 및 대장균 기준에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들이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회수·폐기 및 판매중지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다. 또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조치를 완료했다. 향후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새싹보리 분말제품에 대한 위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새싹보리 분말식품 구입·섭취 시 제품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하길 바란다"며 "구매 이후에는 유통기한과 주의사항을 확인 후 섭취하고, 제품은 밀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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