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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로 보는 코로나]전 세계 여행객 수 격감


UNWTO, 올 들어 60~80% 폭락 예상…지난해 15억 명에서 3억 명으로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코로나19 패데믹의 충격을 벗어난 산업도 거의 없지만, 여행산업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은 분야도 없다.

코로나19의 충격을 모두 계산해 낼 수는 없지만, 세계관광기구(UNWTO)는 최근 코로나19가 세계 관광에 미칠 영향을 3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불행하게도 3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낙관적인 것조차도 참담한 것이다. 7월 초부터 여행 제한을 완화하고 국경을 개방한다고 가정할 경우 UNTWTO는 올 해 전 세계 여행객이 58% 감소한 6억1천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한 수치는 세계여행산업을 1998년의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해제 시점이 12월 말로 늦어지면 여행객 수는 3억2천만 명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세계여행산업에 1조 달러의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이전 세계여행산업은 수십 년 동안 거침없는 성장을 지속해 왔다. 1980년 이후 국제 여행객 수는 2억7천7백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거의 15억 명에 달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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