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최신종 지인들 폭로 "놀랍지도 않다…어릴 때부터 잔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전라북도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31)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주변인들은 "언젠가 터질 줄 알았다"며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제 사건과 미스터리 관련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 겸 BJ 김원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신종 사건 파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전주·부산 실종 여성 연쇄살인 피의자 최신종.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익명의 제보자들은 최신종이 학창 시절부터 폭력성을 보여왔으며 크고 작은 범행에 휘말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 제보자는 "최신종이 전주(지역)에서 소위 '전주 짱'이라고 불릴 정도로 10대, 어릴 때부터 싸움을 되게 잘했다"며 "폭력 조직에 몸담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신종이) 예전부터 여자를 유독 좋아했다. 동생들을 보면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하는 말이 다반사였다"며 "이번 일이 터지고, 주변에서는 '언젠가 이렇게 터질 줄 알았다', '사람 죽일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고 덧붙었다.

이어 "(최신종이) 대부업을 하다가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합법적으로 살고 싶다며 퀵서비스를 하고 서른이 넘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길래 변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겪으면서) '옛날 성격은 못 버리는구나'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제보자들은 최씨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신종이) 술을 마시면 무서운 사람이었다"며 "어릴 때부터 동생, 친구, 선배 할 것 없이 모두 때렸다. 사람을 때릴 때 보면 너무 무자비하고 잔인했다. 그리고 누군가를 때릴 때 자주 산으로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최신종의 친구들이 술을 먹다가 후배들과 싸움이 났던 적이 있었다"며 "최신종은 당시 술자리에 없었는데, 후배들에게 합의해줄 테니 나오라고 불러낸 뒤 산에 끌고 가 머리가 터질 때까지 때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최신종이 범죄를 저지른 후 어떻게 대처해야 자기 형량이 줄어드는지 "빠삭하게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신종이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했을 때도 무죄를 주장하며 합의를 봤다”며 “어릴 때부터 사람 때리고 경찰 조사를 많이 받았고 징역도 두 번이나 갔다 왔으니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알고 있다. 또 성격상 증거를 못 찾거나 그럴 경우에는 다 부인할 것이며 증거를 찾는다고 하더라도 변명할 거리를 어떻게든 만들어 낼 것이다"고 언급했다.

앞서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공개시의위원회를 열고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아내의 지인인 A씨(34·여)를 승용차에 태워 다리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범행 4일 뒤인 같은 달 18일 부산에서 전주로 온 B씨(29·여)를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지난 2012년 협박과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했다. 지난 2015년엔 마트에서 금품을 훔쳐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