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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라임 피해자에게 자발적 손실 보상


국내·무역금융펀드 개방형 30%, 폐쇄형 70% 보상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라임펀드 판매로 발생한 고객들의 손실과 관련해 자발적 보상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자발적 보상 상품은 라임 국내펀드와 무역금융펀드 등이다. 구체적 보상비율은 국내펀드와 무역금융펀드 개방형은 30%(법인전문투자자 20%), 무역금융펀드 폐쇄형은 70%(법인전문투자자 50%)이다.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투자설명서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던 점을 감안해 보상비율을 다르게 적용했다. 국내펀드는 손실액 기준,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원금을 기준으로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후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결과에 따라 재정산을 하는 형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같은 자율보상안을 바탕으로 고객들과 합의 후 최종 보상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책임경영 실천과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자발적 보상안을 내놓았다"면서 "향후에도 법적절차 진행 등을 통해 라임에 대한 고객자산 회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신뢰 회복과 투자자자 보호를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다. 우선 해당 이슈를 일으킨 부서에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신탁부는 일정기간 신규 대체투자상품 공급을 중단하고 기존 발생한 관련 상품의 이슈 해결에 주력하게 된다.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사업부는 전문사모펀드에 대한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업무(자금대출, 주식대여, 자산보관, 결제)에 집중하도록 하는 등 기존 사업범위를 자체적으로 축소하도록 했다.

회사업무 관련 모든 리스크를 총제적 분석·시스템화 할 운영리스크 전담조직도 만든다. 신한금융투자는 복잡해진 금융시장에 따라 변화된 증권사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분석·검토·평가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제도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품공급과 상품관리 부서에 대한 조직개편도 추진키로 했다. 상품감리부는 금융소비자보호본부로 이동해 독립된 금융소비자 보호 총괄책임자(CCO) 체제 아래 더욱 객관적으로 상품을 심사하고, 고객 입장에서 상품의 운용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상품공급과 관리 기능 일원화를 위해 상품공급본부 소속이었던 신탁부와 랩운용부를 상품 제조, 공급, 관리를 총괄하는 본부로 이동 배치키로 했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상품이슈 재발 방지를 위해 검증된 자체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외부 운용사 관리기준을 신설해 운영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라며 "상품의 사후관리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강력한 상품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회사의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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