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2% 넘게 상승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에다 외국인과 기관이 1조원 넘게 사들인데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0포인트(2.25%) 오른 1980.6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310억원, 8천41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조1천861억원 순매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상승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는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NAVER(-0.70%), LG생활건강(-1.39%), 셀트리온(0.00%)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 3.07%, SK하이닉스 1.97%, 삼성바이오로직스 0.50%, 삼성전자우 3.85%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4.91%),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3.98%)는 하락한 반면 자동차(7.93%), 석유와 가스(5.80%), 자동차부품(5.77%), 항공화물운송과 물류(5.53%)는 상승했다. 상한가·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포인트(0.80%) 오른 696.36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651억원, 134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이 1천508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95%), 씨젠(-7.92%)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0.11%, 에이치엘비 2.03%, 알테오젠 10.96%, 펄어비스 0.20%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플레이디, 에이비프로바이오, 케이씨에스 등 6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자안 1개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 내린 1225.3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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