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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20일부터 고3 '등교 수업'…우려 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일(20일) 고3 학생들부터 시작되는 등교수업에 대해 일부 안전 우려가 있지만 현재의 지역감염 상황은 우리 방역망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고, 정부와 학교, 가정이 힘을 모으면 안전한 등교 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육부와 교육청, 각급 학교는 지자체와 관계기관과 협력해서 방역을 빈틈없이 실시하고,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발 빠르게 대처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조성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조성우 기자]

이어 "코로나19가 경제에 주는 충격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빠르게 경제위기 극복 과제를 추진해달라"고 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약 48만명이 줄어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5월 초 하루 평균 수출액도 작년 같은 달보다 약 30% 감소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를 위한 국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며 "이제 각 부처가 적극 협력해 규제혁신 등 경제활력 제고, 고용안전망 강화, 한국판 뉴딜 등 주요 과제의 후속조치 계획을 내실있게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과제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3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에 제대로 반영해주고 코로나19로 달라진 정책환경과 우선순위를 반영해 국정과제도 점검·보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 총리는 최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 사망사건에 대해서도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갑질 근절'을 지시했다.

그는 "지난 10일 한 아파트 경비 노동자께서 입주민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경비 노동자 등 부당한 대우로 고통받는 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 법과 제도에 미비한 점이 있다면 적극 보완하고, 갑질 근절을 위해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노력도 계속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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