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확진자 다녀간 부천 메리트나이트 250여명 방문…지역감염 우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이 경기도 부천의 한 나이트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초비상에 걸렸다. 해당 나이트클럽에는 25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나이트클럽을 다녀온 뒤 호프집, 노래방도 방문했으며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해 주민들은 지역감염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뉴스24 DB]

18일 부천시는 지난 9~10일 부천 메리트나이트 방문자 25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문자발송을 통해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주시 송정동에 거주하는 관내 79번째 확진자 베트남 국적 A씨(32)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다음날 0시 34분까지 1시간 여동안 부천 메리트나이트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해당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9일 나이트 클럽 방문전 지인집에서 32명과 접촉했다.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후 부천 나이트클럽을 방문 한 후 호프집(접촉자 1명)과 노래타운(5명), 부평역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A씨는 12일 경기 광주시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자 경기 부천에 있는 지인에게 연락 후 15일 경기 부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고 다음날인 1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A씨와 접촉한 시민이 모두 39명으로 확인됐지만, 나이트클럽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접촉자 수가 더 늘 수 있다며 A씨의 나이트클럽 방문 시간을 공개하고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검체 검사를 호소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메리트나이트클럽에서 A씨와 접촉한 시민이 확인되면 공개할 방침"이라며 "이달 9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일 오전 4시 50분까지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던 시민은 부천시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