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시, 언론 기술 혁신 연구소 '퍼블리시랩' 출범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블록체인 미디어 솔루션 제공업체 퍼블리시(PUBLISH)가 언론사와 독자를 위한 인하우스 미디어 혁신 연구소 ‘퍼블리시랩(PUBLISHlab)’을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언론 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전념해온 퍼블리시는 '퍼블리시랩' 설립을 통해 언론 혁신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권성민 퍼블리시 대표는 "독자 참여 개선, 가짜 뉴스 퇴치, 언론사 수익 구조 개선에 필요한 디지털 툴을 개발하는 것이 퍼블리시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언론 혁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퍼블리시랩은 '콘텐츠 추천 시스템', '블록체인 발행 기술 표준'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검토하고 있다.

■ 콘텐츠 추천 시스템을 통한 독자 참여 개선

언론사는 뉴스에 대한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원한다. 관련 뉴스 추천 시스템은 참여도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솔루션으로, BBC뉴스 등 여러 대형 언론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규모가 작은 언론에서 이를 도입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중소형 언론사 중에도 추천 시스템을 지원하는 곳이 있지만, 대부분 관련 없는 외부 콘텐츠를 홍보하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제공한다. 내부에서 발행한 양질의 뉴스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스템을 갖춘 곳은 거의 없다.

퍼블리시랩은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방대한 문서에서 목적에 맞는 명칭을 추출해내는 'NEE(named entity extraction)'을 연구하고, 이를 문서 유사도에 따라 분류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사인 유사도(cosine similarity)' 기술에 결합시키고 있다. 독자 경험을 개선하고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반복 적용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퍼블리시랩 사이트 화면

■ 블록체인 기술로 가짜 뉴스 퇴치

페이스북이든 트위터든 이제 누구나 인터넷에 정보를 생성해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 가운데, 클릭수를 늘리기 위한 낚시성 기사와 가짜 정보가 급격히 늘면서 언론 전반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언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방안으로 퍼블리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제시한다. 정식 언론사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메타 데이터 저장 기능을 지원하는 블록체인에서 암호화 방식으로 뉴스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다.

어떤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블록체인에 저장돼야 할까?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정식 표준은 나와있지 않다. 퍼블리시는 이러한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PUBLISHninjs' 자체 개발에 착수했다.

PUBLISHninjs는 블록체인에 무엇을 발행해야 하는지 설명해주는 오픈 API 정의를 말한다. 뉴스 콘텐츠를 간단하고 비교하기 쉬운 데이터 교환 형식 'JSON'로 표준화하는 'Ninjs'를 기반으로 한다. 뉴스생성언어(NewsML)와 같은 기존의 XML 표준를 대체할 수 있는 보다 라이트한 버전으로 블록체인 트랜잭션 규모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퍼블리시랩은 "초기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곽이 잡혀갈수록 더 많은 개발자들, 언론 전문가들과 협력해 표준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외에도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퍼블리시랩이 "언론 혁신과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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