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는대로 흥얼흥얼 친 100분의 즉흥재즈…피아니스트 윤한 라이브 앨범 발매

키스 자렛 헌정음반 ‘Improvisation' 출시…대중과 소통 마음가짐 담아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재즈의 본질인 즉흥성, 현장성 그리고 우연성을 이 앨범에 담았습니다. 내면에 있던 저만의 음악적 언어가 여러분께 전달되기를 소망합니다.”

윤한이 특별한 도전을 담은 100분간의 즉흥연주 실황 앨범을 내놓았다. 피아니스트·싱어송라이터·음악감독·교수 등 다양하게 장르 활동을 넓혀가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윤한은 새로운 음반 ‘Improvisation (contribute to keith Jarrett)’을 18일 발매했다.

피아니스트·싱어송라이터·음악감독·교수 등 다양하게 장르 활동을 넓혀가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윤한이 100분간의 즉흥 라이브 연주를 담은 새로운 음반 ‘Improvisation (contribute to keith Jarrett)’을 18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2018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피아노 독주회 ‘Improvisation’의 공연실황 앨범으로, 사전에 어떠한 테마도 정해놓지 않은 국내 최초 순수 즉흥연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전 앨범 ‘Loveless’ ‘지극히 사적인’ ‘European Fantasy’를 통해 사랑과 이별, 쉼과 여행을 음악적 언어로 표현했다면 이번 연주는 즉흥테마가 무한히 발전되며 그 과정이 실시간으로 담긴 새롭고 특별한 음반이다.

특히 하이라이트 연주 부분을 2개의 보너스 트랙으로 나눠 리마스터한 이번 음반은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그의 세심한 면모를 다시 보여준다.

2018년 발매된 윤한의 ‘지극히 사적인’ 앨범에는 ‘For Keith’라는 자작곡이 수록돼있다. 이 곡 역시 키스 자렛을 위한 즉흥연주 곡이고 녹음 당시 원테이크(One Take)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평소 그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었던 키스 자렛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피아니스트 윤한이 100분간의 즉흥 라이브 연주를 담은 새로운 음반 ‘Improvisation (contribute to keith Jarrett)’을 18일 발매했다.

키스 자렛은 1975년 쾰른콘서트에서 순수 즉흥 연주를 기반으로 한 공연을 선보이며 재즈 음악 역사상 큰 획을 그은바 있다. 그 당시 녹음된 즉흥 연주 모델은 현재 재즈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

윤한 역시 2018년 공연에서 즉흥테마가 무한히 변주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즉흥 솔로 연주의 장을 열었다. 즉흥 연주는 한 아티스트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언어, 표현력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연주자의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럽고 두려움의 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 윤한은 이 공연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또한 교수이자 연구자로서의 학구열을 보여주었다.

100분간 진행된 실험적인 공연을 음반에 담아 키스 자렛에게 헌정하는 선물로 준비한 피아니스트 윤한. 국내 최초로 진행된 순수 즉흥연주가 고스란히 담긴 이 앨범이 재즈 음악계의 새로운 교과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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