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라오페라단 화제작 ‘블랙리코더’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특별상 수상

7월에 재공연 '감동 다시 한번 더' 선사…오페라 시즌제 본격화 신호탄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라벨라오페라단이 지난해 공연한 창작오페라 ‘블랙리코더(윤미현 대본·나실인 작곡)’가 2020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라벨라오페라단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국가브랜드대상(National Brands Awards 2020) 시상식에서 ‘블랙리코더’가 특별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국가브랜드대상은 국내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라벨라오페라단이 지난해 공연한 ‘블랙리코더’가 2020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국가브랜드대상 주최 측은 “창작오페라 ‘블랙리코더’는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한 창의성과 참신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라며 “관객에게 새로운 문화적 향유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오페라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확장하는데 공헌했다”고 말했다.

‘블랙리코더’는 노인소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한평생 힘들게 살다 고독사한 5명의 노인들이 저승으로 가는 나룻배를 타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는 내용의 풍자극이다. 극중 주인공인 장을분 할머니와 유인자 할머니의 아리아 부분에선 손수건이 필수품이 됐을 만큼 뭉클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해 공연에서는 “감동적이다” “최애 오페라다” “또 보고 싶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웃음 반 눈물 반 무대를 연출해 화제가 됐다.

소프라노 강혜명과 바리톤 박경준이 2020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강혜명은 지난해 공연한 '블랙리코더'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블랙리코더'는 올해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오는 7월 10(금)~12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더 업그레이 된 모습으로 재공연한다.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 단장은 “올해부터는 오페라 시즌제를 도입해 ‘까마귀’ ‘푸푸아일랜드’ ‘블랙리코더’를 롱런 작품으로 만들겠다”며 “11월에 공연하는 그랜드 오페라 ‘에르나니’ 등으로 더 많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열리는 라벨라 성악콩쿠르는 ‘소치컴페티션델오페라’ 국내 예선 대회도 겸하고 있다”며 “미래의 오페라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국내 예술가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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