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전하는 로봇 뉴스…휴보의 앵커 변신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KAIST의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로봇 뉴스를 전하는 로봇 앵커로 깜짝 등장했다.

KAIST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는 8일 저녁 대전·세종·충청 지역 민방의 저녁 8시 뉴스앵커로 출연해 로봇계 소식을 전하는 이벤트를 연출했다.

TJB 대전방송 8시 뉴스앵커로 활약한 휴보 [KAIST 제공]

앵커로 나선 휴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언텍트(비대면) 사회로 변화하는 일상 속에 자리를 잡아가는 바리스타 로봇, 서빙 로봇, 수술 로봇 등의 활약상과 국내 로봇 연구 현황 등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KAIST는 "이 날 출연한 로봇은 오준호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09년에 개발한 휴보2 모델이며 뉴스를 진행하는 동안 선보인 동작들은 휴보의 움직임을 원격으로 조정하는 수트를 착용한 연구진이 카메라 뒤에서 동작을 취하면 스튜디오에 있는 휴보가 그대로 따라 하는 기술을 적용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한편, 휴보는 2004년 KAIST 오준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인간형 로봇으로 2015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에서 미국 국방성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재난대응 로봇 경진대회인 `다르파 로봇 챌린지(DRC)'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세계 유수의 로봇 연구팀을 제치고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2017년 12월 평창올림픽에서는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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