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3 등교 연기 없다"…방역당국 "감염 추이 좀 더 지켜보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교육부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우려에도 오는 20일로 예정된 고 3학년의 등교를 더 이상 연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감염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3 학년의 다음주 수요일날(20일) 등교 수업에 대해서는 연기 여부를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 [뉴시스]

박 차관은 "고3은 여러 가지 일정 때문에도 그렇고, 실제 등교가 필요하다는 그런 여론이 많아 등교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2 이하 학년에 대해서도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현재로는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방역당국은 이태원발 집단감염 사태가 다소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감염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3 등교와 관련해 방역당국과 교육부가 계속 논의 중에 있다"며 "이태원 일대 집단감염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추이를 조금 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학원 등을 통한 감염이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며 학교로 번질 경우가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다.

연휴 기간 이태원 지역 클럽을 방문했다고 신고한 원어민 보조교사·교직원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총 41명(원어민 보조교사 34명·교직원 7명)으로 집계됐다. 음성이 40명이고 나머지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142명으로 파악됐다. 91명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이며, 이들로 인한 2, 3차 감염자가 51명이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300여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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