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각국의 경제가 받은 타격이 상상 그 이상이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탈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예상보다 더 많은 나라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경제성장 전망치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많은 국가들로부터 받은 통계자료가 매우 비관적이어서 사전에 전망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중단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앞으로 3.0% 떨어져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이런 경기침체는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IMF는 올 하반기에 팬데믹이 사라지며 봉쇄조치가 점진적으로 해제되는 상황을 기본적인 시나리오로 가정했다.
다만 이 가정은 상황의 변화에 따라 바뀔 수 있어 다소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첫째 올 봉쇄조치가 50% 더 길어지면 올 성장률이 기본 시나리오보다 3%p 더 하락하고 내년 성장률도 2%p 더 떨어질 것이다.
둘째 내년에 코로나19가 재발할 경우 내년 경제 성장률은 5%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인 첫째와 둘째 전제가 모두 발생하면 내년 경제 성장률은 8%p 더 추가로 떨어진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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