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4년 만에 연 매출 12억 올린 '서민갑부', 맞춤 케이크의 비밀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서울의 한 대학가에 자리한 가게에서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케이크가 만들어진다. 전역하는 남자친구를 위한 국방무늬 케이크, 프러포즈를 위한 꽃다발 케이크, 어버이날을 기념한 돈 케이크 등 맛부터 디자인, 색상, 문구까지 주문자의 취향에 따라 만들어지는 맞춤 케이크의 수는 무려 110여 개에 달한다.

12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케이크를 만들어 특별한 선물을 주는 갑부 연정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연정 씨는 반지하 매장에서 시작해 2층의 47평(약 155m²) 가게에 자리를 잡으며 연 매출 12억 원을 올리고 있다.

'서민갑부' 연정 씨의 맞춤 케이크 [채널A]

대학생 때부터 각종 요리대회에 나가 입상할 정도로 꿈이 확실했던 연정 씨는 자신의 경험을 맞춤 케이크 안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특히 연정 씨는 디저트를 만들 때 주로 사용되는 ‘피스톨레’ 분사 기법을 사용한다. 그 기법은 무스 케이크에 액상 초콜릿을 얇게 코팅 단단하게 고정해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색을 입히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축구공, 웨딩드레스, 구두 등 입체적인 모양을 만들어 얹어내면 연정 씨만의 독특한 케이크가 완성된다. 이처럼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은 물론 센스 있는 문구가 담긴 연정 씨의 맞춤 케이크는 SNS에서 인기 끌며 매출은 수직상승 중이다.

‘알바천국’이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로 고등학생 때부터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았던 연정 씨는 4년 전,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덜컥 반지하 매장에서 창업을 시작했다. 손님이 한 명도 오지 않는 날들이 계속되었지만, 매일 15시간씩 일을 하며 악착같이 버텨냈다.

그러던 어느 날, 연정 씨는 친구에게 특별한 부탁을 받게 되는데, 축구를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한 것. 며칠간 고민한 끝에 연정 씨는 잔디밭 위에 놓인 축구공 모양의 케이크를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다. 그런데 케이크를 받은 친구는 만족스러운 마음에 SNS에 사진을 올렸는데, 이후 커다란 이슈가 되면서 연정 씨의 가게에 주문이 밀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디저트 가게를 과감히 맞춤 케이크 전문점으로 바꾸고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펼친 결과, 지금까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지하에서 시작해 창업 4년 만에 연 매출 12억을 올리며 인생의 꽃길을 개척하고 있는 연정 씨의 이야기는 12일 화요일 밤 8시 4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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