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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이태원 방문자 비협조시 고강도 대책 고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일대를 방문한 시민들을 향해 "협조가 늦어질 경우 정부로서는 전체 안전을 위해 더 강도 높은 대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당 클럽을 방문한 이들 중 상당수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정세균 총리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러분이 하루를 망설이면 우리 일상 시계는 한 달이 멈출지도 모른다. 지금 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조성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조성우 기자]

정 총리는 "이번 수도권 지역감염의 확산을 최소한 범위에서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수천명으로 추정되는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서 진단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시가 급하지만 아직도 상당수는 연락이 안 되고 검사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며 "지자체에서는 최대한 인력을 투입해 단시간에 감염자를 파악하고, 경찰청에서는 관련기관 협조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방문자들의 진단검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감염의 전파 위험을 낮춰야 한다, 이미 서울시와 주요 대도시에서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이라도 당분간 유흥뿐 아니라 실내밀집시설 출입을 삼가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가능한 한 이런 시설의 이용을 줄여주시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호소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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