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 코로나19로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 올해 쉰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정부 '생활속 거리두기' 방침 적극 동참 차원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보그룹이 매년 실시한 자선 콘서트를 올해는 개최하지 않는다.

대보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30일 예정된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취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실시됐던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는 대보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초창기 골프장 공사로 중단됐던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2004년 이후 콘서트가 실시되지 않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린콘서트는 평소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해 온 가족이 잔디에서 뛰어 놀고 자선바자회를 통한 기부, 유명가수들의 콘서트도 관람하는 국내 유일의 골프장 콘서트다.

지난해 열린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 현장모습. [사진=대보그룹]

골프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지역화합을 이뤄낸 대규모 축제로 평가받고 있으며, 외국 관람객도 찾아오는 글로벌 한류 콘서트로 발전했다. 특히 자선의 취지에 공감해 BTS, 워너원, 아이유, EXID, 걸스데이 등 한류 스타와 연예인들도 재능기부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제1회 콘서트 이래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은 44만명, 누적 기부금은 약 4억5천만원 규모이며, 관람객 증가로 지난 2008년부터는 골프장 페어웨이를 주차장으로 개방했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열렬한 성원 속에 지속해 온 그린콘서트를 변함없이 개최하고 싶었으나 정부의 생활속 거리두기 방침에 동참코자 고민 끝에 이번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선의 취지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서원밸리 잔디 위에서 온 가족이 즐겁게 뛰어 노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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