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수립 착수

비상경제중대본 산업·기업 위기대응반 1차 회의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및 산업·기업 위기 대응반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관련부처와 함께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준비를 위한 새로운 산업전략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12개 정부부처와 산·학·연 전문가 등 총 23명이 참석해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산업·기업 지원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산업·경제 질서의 재편에 대응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코로나19가 단기적 충격을 넘어 정치·경제 전반과 세대에 걸친 격변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우선 보건환경·경제활동·기업경영·사회가치·교역환경 등에서의 코로나19 이후 5대 변화와 8대 대응과제 및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이 날 회의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대응 ▲비대면산업 육성 ▲K-방역·K-바이오 글로벌 진출 ▲포스트 코로나 글로벌 협력 리더십 발휘를 위한 정책과 전략을 시리즈로 준비하고 하반기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질서 변화에 대한 종합적 전략인 가칭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전략'에는 산업현장 대응력 강화, 산업구조 친환경 전환, 기업활력 촉진과 사업재편, 기업간 연대 및 협력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5대 변화 및 8대 과제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소비·수출 등 최근 경제지표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늘부터 산업부와 13개 관계부처가 함께하는 비상경제중대본 ‘산업·기업 위기 대응반’을 본격 가동,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심축 역할을 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정책 패키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불확실성"이라며 "코로나19가 유발한 경제 환경의 변화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우리의 강점을 활용, 포스트 코로나 질서재편에 적극 대응하면서 선도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산업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보건환경 변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투명하고 안전한 첨단제품 생산기지, 셧다운 없는 생산기지로 만들고 K-방역과 K-바이오를 세계적 브랜드와 글로벌 표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비대면 산업 육성과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기업의 활력을 높이고 신산업 투자를 지원하며, 경제주체 간 연대와 협력, 글로벌 리더십 발휘에 노력"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의 얼개를 제시했다.

'비상경제중대본 산업·기업 위기대응반'에는 산업부, 농림부, 환경부, 중기부, 국조실, 공정위, 기재부, 과기정통부, 문체부, 국토부, 해수부, 고용부, 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현대차, SSG닷컴, SK바이오사이언스, 유버, 닷밀, 스마트제조산업협회, 한국항공협회, 대한상의 등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상국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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