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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대우건설, 후분양·반포3리츠·선분양 3가지 분양방식 제안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재건축 분양방식을 선분양·후분양·반포3리츠 3가지 방식 중 조합원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해 11월 분양가 상한제를 다시 실시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재건축단지 분양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가 적용되었다. 이는 평균적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의 90% 정도에서 금액이 책정되어 있었다.

그러자, 이에 대한 손실을 보장하고자 건설사들은 ‘후분양’ 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파트를 일정 부분 이상 지어놓고 분양을 하기 때문에 HUG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을 필요도 없으며, 분양가 심사를 받을 필요도 없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약 2~3년 동안 오른 시세까지 반영되어 재건축 조합은 선분양 대비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재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재건축 조합들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후분양의 실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는 후분양시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일반분양물건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조합의 경우, 후분양에 대한 실익은 반드시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이런 업계 흐름에 빠르게 발맞춰 선분양, 후분양을 모두 제안하였다. 일반적인 후분양 방식에 더하여 새로운 사업방식인 리츠를 통한 선택적 장기 후분양을 방식까지 추가적으로 제안했다. 이와 함께 사업비 대여금을 고정금리 0.9%로 대여하기로 하였으며, 국내 제1금융권들과의 금융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을 보장해온다는 계획이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출보증수수료까지 포함하더라도 0.9%의 고정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의 경우 수년간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사업비 이자 단 1% 차이가 수 백억 원의 금융비를 발생시키게 되고 이는 곧 조합원들의 분담금으로 연결된다"면서 "대규모 사업지일수록 금리 조건의 중요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속해서 정부정책이 바뀌고, 경제적 흐름을 읽을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조합의 사업방식에 대한 선택지는 많을수록 좋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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