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북한군의 GP 총격 도발은 '한국 정부 빠지라'는 메시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북한군이 우리군 감시초소(GP)를 사격한 것을 두고 "조준사격"이라고 지칭하면서 "'한국 정부는 빠지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치적 메시지"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북한의 이번 GP 사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북핵협상에서 보다 큰 대가를 요구하는 동시에 '한국 정부는 빠지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주장이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조성우 기자]

윤상현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첫째, 나는 전혀 변하지 않았고 변하지도 않을 것이다. 둘째, 그러니 나와 핵 협상을 하려면 더 큰 값을 선(先)지불하라. 셋째, 그것을 위해 나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까지 도발 수위를 계속 높여나갈 것이다. 그리고 네 번째 총탄의 의미는 '한국정부는 빠지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북한군의 GP 총격 도발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고,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라며 "문 정부가 애지중지하는 9.19 남북군사합의를 향한 총격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합의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윤 위원장은 북한군의 우발적 사격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 합동참모본부를 향해 "합죽이본부가 되어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청와대 명령을 따른다고 하지만, '최정예 GP 인민군의 오발탄'이라는 합참의 적군 엄호는 황당하다 못해 서글프다"라며 "적군은 오발하지 않는다. 실수로 도발하지도 않는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방심하면 당한다. 크게 방심하면 더 호되게 당한다"며 "'다 같이 합죽이가 됩시다, 합!'은 유치원에서 할 놀이이지 대한민국 군의 워룸에서 할 일이 아니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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