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성균관대·포스텍에 96억원씩 지원…시스템반도체 인력양성

과기정통부,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 수행기관 선정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서울대, 성균관대, 포스텍 등이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로 선정돼 연16억원씩 6년간 총 96억원의 정부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들 3개 대학은 각각 인공지능 반도체(서울대), 사물인터넷 반도체(성균관대), 바이오메디컬 반도체(포스텍) 등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올해 가을 학기부터 최소 석사 20명, 박사 10명의 신입생을 모집, 6년간 총 480명(석사 335명, 박사 145명)의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서울대, 성균관대, 포스텍이 주관하는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은 소자-회로-시스템, 설계-제작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인공지능·사물인터넷·바이오 등 활용 분야 지식을 함께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3개에 이어 내년에도 2개 센터를 지정할 계획이다.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대학(센터)은 석사 4학기, 박사 6학기 기준으로 반도체기초, 반도체심화, 융합심화, PBL(Project Based Learning)로 구분된 특화분야별 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과목을 개발·운영하며, 특히 전공 외 과목 이수, 기업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개발 및 칩제작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상위 시스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충분한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로 선정된 서울대 컨소시엄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교육과정을 구성해 산업체 수요 기반의 종합적 문제 해결능력을 요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다양한 AI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대학별로 특성화 분야도 설정했다. 컨소시엄에는 건국대(혼성신호 PIM 특화), 서울과기대(자율주행차), 아주대(의료디바이스), 인하대(영상처리), 충남대(사물인터넷), 대구대(엣지모바일) 등 7개 대학과 어보브반도체, 너패스, 넥스트칩, 퓨리오사AI, 텔레칩스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사물인터넷 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로 선정된 성균관대 컨소시엄에는 한양대, 경희대, 인하대, 충북대 등 5개 대학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리콘웍스, 실리콘 마이스터 등 28개 기업, 한국나노기술원, KETI, ETR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센서 및 신호처리, 메모리, 보안, 시스템 응용 등 기능 단위로 세분한 7개 분야에 대한 PBL 교육을 중점 추진하고, 경기·충청권역 지자체·기업·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해 협력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바이오메디컬 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로 선정된 포스텍 컨소시엄에는 경북대, 부산대, KAIST 등 4개 대학과 SK하이닉스, 실리콘웍스, 휴인스, 선테크, 글로베인 등 19개 기업이 참여했다.

바이오메디컬 센서 및 소자 전공, 바이오메디컬 융합회로설계 전공, 바이오메디컬 시스템설계 전공 등 3개 전공을 운영하며, PBL 기반으로 논문 100편, 특허 45건 등 세계 최정상급 연구성과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시스템반도체는 다품종 맞춤형 제품, 세트업체 요구를 충족시킬 고급인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면서, "메모리 반도체처럼 세계 1위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핵심인재가 체계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국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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