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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넷플릭스' 파죽지세…이용·만족률 '우위'


컨슈머인사이트, 2019년도 하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구글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한국 시장 공략 기세가 무섭다.

24일 이동통신 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제30차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동영상 유료 이용률은 지난 2017년 하반기 24%에서 2019년 하반기 34%로 2년새 10%p 증가했다.

이러한 급성장은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성장세에 기반한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전년대비 3%p, 넷플릭스는 전년대비 5%p 증가했다.

이에 대해 컨슈머인사이트는 "글로벌 OTT의 파죽지세에 국내 OTT는 합종연횡으로 맞서고 있으나 아직은 역부족으로 보인다"라며, "웨이브(wavve)는 출시 초기임을 감안하면 '푹'과 '옥수수' 이용자를 안정적으로 흡수하고 있으나, 유료 이용률 및 만족률 모두 글로벌 OTT에 뒤처지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유료 음원 시장에서는 '멜론' 왕좌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멜론의 유료 이용률은 지난해 하반기 17%로 전년 동기 25%에서 8%p 감소했다.

이에 비해 SK텔레콤 '플로(FLO)'가 지난해 하반기 6%로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18년말 출시된 '플로(FLO)'는 SK텔레콤의 모바일 회원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라며, "한 집안에서 갈라져 나간 '멜론'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고 이용 만족도에 있어서도 '멜론'보다 높은 수준으로 향후 유료 음원 시장의 판도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OTT 시장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애플티비플러스'가, 음원 앱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진출을 앞두고 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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