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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똥! 노란색 똥!”…4세 이상 관람 키즈오페라 ‘푸푸아일랜드’ 5월5일 만난다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각색…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참여형 공연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빨간색 똥! 노란색 똥! 다음은 무슨색 만들까 얍! / 파란색 똥! 보라색 똥! 신비한 무지개 나라로 똥!”

네 살 이상의 아이들이 객석에서 ‘푸피송’을 따라 부르며 함께 춤도 추는 참여형 키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가 어린이날에 찾아온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나들이를 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음악선물을 전달한다.

라벨라오페라단은 5월 5일(화)부터 5월 17일(일)까지 13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키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를 공연한다.
라벨라오페라단은 5월 5일(화)부터 5월 17일(일)까지 13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키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를 공연한다.

푸푸 아일랜드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작품으로, 48개월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떠들지 말고 조용히 하라”는 정숙 관람형 공연이 아니라 무대 위 출연진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적극 참여형 공연이다. 작곡·편곡은 서순정, 대본은 공가희가 맡아 통통 튀는 색다른 어린이 공연을 선보인다.

푸푸 아일랜드에는 원작에 나오는 주인공인 네모리노, 아디나, 둘카마라가 그대로 등장하며,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는 ‘푸피’가 새롭게 출연한다. 푸피는 신비하고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어린이 유니콘으로 중독성 있는 주제가 ‘푸피송’을 불러 관객을 사로잡는다. 또한 상상 속 환상의 무지개 섬 푸푸 아일랜드를 무대 위에 재현해 시각적 즐거움도 충족시킨다.

라벨라오페라단은 푸푸 아일랜드를 단순히 1회성 공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동화책, 애니메이션, 굿즈 제작으로 새로운 브랜드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9일 출간된 푸푸 아일랜드 동화책은 교보문고 ‘MD의 선택’, 인터파크 도서 ‘유아동 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관심을 모았다.

푸푸 아일랜드의 대표곡인 ‘푸피송’은 브릴란떼어린이합창단이 참여한 뮤직비디오와 엄마· 아빠·아이 모두가 함께 따라 출 수 있는 율동 영상이 미리 공개돼 눈길을 끌었으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단순한 가사는 어린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작품 속 주인공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도 곧 공개될 예정으로 부모들과 아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키즈오페라는 어린이 공연 중 아직 대중에게 보편화되지 않은 장르다. 라벨라오페라단은 키즈오페라 대중화를 위해 푸푸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키즈오페라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다. 신선한 소재,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작품을 선보이고, 작품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려고 한다. 이러한 라벨라오페라단의 노력은 아이들에게 오페라에 대한 긍정적인 추억을 심어주고, 향후 미래의 오페라 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푸푸 아일랜드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가 음악감독을 맡고, 차세대 지휘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휘자 박해원과 색다른 해석·실감나는 연출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연출가 안주은이 함께 작품을 이끌어 나간다.

푸푸 아일랜드에 사는 어여쁜 아가씨 아디나 역은 소프라노 한은혜·김효주·김아름, 그리고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소심한 청년 네모리노는 테너 김지민·원유대가 번갈아 맡는다. 떠돌이 사기꾼 약장수 둘카마라에는 바리톤 장성일·고병준과 베이스바리톤 양석진이 변신해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푸푸 아일랜드의 마스코트인 어린이 유니콘 푸피들은 브릴란떼어린이합창단이 함께 한다.

전석 5만원이며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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