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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마이크로 코리아, 원격근무제 정착 시킨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차원…"본사 차원 지원도 확대"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트렌드마이크로 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원격근무제를 보편적인 업무방식으로 확대 시행한다.

18일 트렌드마이크로 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 원격근무를 한시 운영이 아닌 정식 근무 형태로 정착시킨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글로벌 본부 차원에서 전 세계 직원들의 원활한 재택근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각국 지사에 흩어져 있는 조직들의 소통을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 및 각종 협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국·유럽 등 조직에서는 이미 7~8년 전부터 이 같은 재택·원격근무 시스템을 도입, 시행해 온 것. 특히 화상회의, 자료 공유, 고객 관리, 업무과정·영업 관리, 통합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대시보드를 자체 제작해 업무 시 적극 활용 해왔다.

트렌드마이크로 직원들이 원격에서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데에도 원격 미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미지=트렌드마이크로]
트렌드마이크로 직원들이 원격에서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데에도 원격 미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미지=트렌드마이크로]

이 같은 기조에 맞춰 국내 지사에도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근무제를 확대·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학습이 일반화되면서 클라우드 사용이 대폭 확대됐다"며 "이에 클라우드 보안 기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자체적으로도 원격근무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성공적인 원격근무가 이뤄져야 새로운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가정과 일을 병행할 수 있으면서도 효율적인 업무처리 및 생산성있는 조직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트렌드마이크로 본사는 전 세계 지사 직원들을 위해 관련 지원 예산도 대폭 늘렸다.

최근 계약·파견직을 포함한 총 7천여명 직원 대상 약 25만원 상당의 지원비를 개별 제공하기도 했다. 필요 물품 구매 등 재택근무 환경을 갖추도록 돕는 차원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긴축 경영을 실시하는 대신 영업직군 지원을 강화했다.

김진광 대표는 "업무 실적에 따라 급여가 변하는 커미션 베이스 급여 구조 하에서는 이번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직원 실적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커미션 급여를 채워주는 정책을 일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스티브 창 트렌드마이크로 설립자 겸 회장은 직접 매주 수요일 전세계 7천여 명 임직원들에게 회사 경영·재무·기술·제품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시차로 인해 오전 11시와 자정 두 차례 진행된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정책이나 프로그램은 30년 이상 다져온 '소통과 공유' 사내 문화와 비전에 기인한 것"이라며 "언제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일반적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재택을 넘어 원격근무로 발전을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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