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이 한악기처럼 펼치는 48줄의 마법...‘베를린필 12첼리스트’ 7월에 온다

2년만에 다시 내한공연...더욱 더 다양해진 레퍼토리 선사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이 열두명의 연주자들은 첼로의 진정한 거장들이다”(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나는 항상 그들의 독창적인 앙상블에 감탄한다”(클라우디오 아바도) “12첼리스트들의 연주는 그저 놀라울 뿐이다”(사이먼 래틀)

첼리스트 12명이 마치 한악기처럼 연주하는 ‘48줄의 마법’이 7월에 펼쳐진다. 카라얀, 아바도, 래틀 등 베를린필의 전설을 만든 마에스트들도 반한 첼로앙상블이 더 다양해진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베를린필 12첼리스트’ 연주회가 7월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992년 첫 내한공연 이후 매진사례를 이어가는 세계 최고의 ‘베를린필 12첼리스트’가 오는 7월 1일(수)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이번 음악회는 공연기획사 오푸스의 류재준 예술감독이 최고 기량을 발휘하는 연주자를 선정해 소개하는 ‘오푸스 마스터스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린다.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의 내한공연이다.

베를린필 12첼리스트는 명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로 주자 12명이 손발을 맞춘 앙상블이다. 1966년 베를린 필하모닉의 일본공연에서 처음 12명의 첼리스트가 함께 연주한 이후 카라얀이 베를린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던 해인 1972년에 결성됐다.

‘베를린필 12첼리스트’ 연주회가 7월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그 전통을 2020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12첼리스트는 소속인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뿐만 아니라 독립적으로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첼로 섹션인 만큼 12첼리스트는 경이로운 합주력은 물론, 두드러진 기교와 표현을 자랑하는 앙상블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로 결성된 지 48년째를 맞아 그 의미가 각별하다.

‘베를린필 12첼리스트’ 연주회가 7월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그동안 쌓인 내공으로 12첼리스트는 마치 12명의 쌍둥이처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면서도, 같은 악기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채로운 음을 선보여 한국에도 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청중을 열광케 하는 무대 매너를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더욱 풍성해졌다. 퍼셀, 드보르작, 드뷔시 등이 만든 명작들의 편곡과 함께, 호주 출신의 작곡가 브렛 딘의 ‘화가 난 열두 사람’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오리지널 작품이 연주된다.

‘베를린필 12첼리스트’ 연주회가 7월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뿐 아니라 쇼스타코비치의 관현악 편곡으로 유명한 유만스의 ‘Tea for Two’를 비롯해 영화음악의 거장 미셸 르그랑의 ‘내 마음의 풍차’와 니노 로타의 영화음악 ‘길’, 거슈윈의 래그타임 ‘손뼉을 쳐요’, 피아졸라의 탱고 ‘부에노스아이레스 호라 세로’,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Love Me Tender’까지 연주한다.

열두 첼리스트의 완벽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세상의 모든 음악이 한무대에서 펼쳐진다. “만일 열반의 경지가 있다면, 이 음악가들이야 말로 열반의 경지에 오를 것이다”라는 런던 타임즈의 극찬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다.

4월 30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티켓은 오푸스,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YES24에서 구매 가능하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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