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윤 "포미닛 시절, 너무 바빠 공허했다…쉼의 기간 심신 단련"(인터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허가윤이 '쉼의 기간'을 가지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허가윤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서치 아웃'(감독 곽정) 관련 인터뷰에서 "SNS를 평소 잘 하지 않는다. 최근 쉼의 기간을 가졌다. 이별을 했을 때 SNS 이별도 해야 진짜 이별이라는 말이 있다. 그거랑 똑같이 쉴 때는 SNS도 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허가윤이 쉼의 기간을 가진 후 배우로서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실제 허가윤의 SNS는 지난 2월 19일 게시물 이후 멈춰져 있는 상태이며, 전체 게시물은 90개다. 허가윤은 "제가 컴맹이라서 이전까지는 다이렉트 기능을 몰랐다. 영화를 찍으면서 이걸 알아서 창을 열어봤다"며 "그걸 보면서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모르는 사람이 내 사진만 보고 어디를 가고, 뭘 했는지를 알 수 있지 않나. 무서운 이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허가윤은 쉼의 시간 동안 '심신 단련'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유를 즐기는 법에 대해서 생각했다. 가수 활동 시절에는 너무 바빠서 쉬는 날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보니까 여유를 모르겠고, 시간이 지날수록 공허하고 스트레스가 오더라. 내 인생은 가수가 전부가 아니고, 배우 생활을 할거면 여유로운 삶도 필요할 것 같았다. 또 멤버 소현이가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승마를 추천해줬다. 그렇게 심신 단련의 기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배우 허가윤이 영화 '서치 아웃'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그 기간을 통해 '즐기는 법'을 알게 됐다는 허가윤은 "감독님들을 만났을 때는 밝게만 보이려고 노력했다. 다들 제가 아이돌 출신이다 보니까 밝을 거라고 생각하셨고, 그것에 맞춰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조급한 마음이 있다 보니 그 역할에만 맞췄는데, 지금은 저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더라. 포미닛 때의 모습이 아니라 꾸미지 않은 제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달라진 마음가짐과 자세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는 '의외의 사람'이고 싶다. 어느 작품에 제가 나왔을 때 '허가윤 아니야? 의외네', '저런 모습도 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의외의 배우이고 싶다. 이전에는 포미닛 때의 모습을 보신거니까, 제가 잘하기만 한다면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래서 계속 의외의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치 아웃'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다. 허가윤은 흥신소 브레인 해커 누리 역을 맡았다.

'서치 아웃'은 오는 15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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