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가치 높이는 '조망권'…자연환경 갖춘 아파트 선호도↑

단지 가치 높이는 '조망권'…자연환경 갖춘 아파트 선호도↑

신영, 내달 동해바다·염포산 조망권 '울산 지웰시티 자이'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자연 조망권이 아파트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수요자들의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주거만족도의 기준이 높아지면서 교통·교육·편의 등 주거편의성 못지않게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되는 자연 조망권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천735만6천원으로, 5년 전(2015년, 3천260만2천원) 대비 5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0년 이후 19년 동안 단 한 번의 하락도 없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국민소득 향상에 따라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탁 트인 자연 조망권 확보와 함께 주거쾌적성까지 겸비한 아파트가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니즈를 반영해 바다, 호수, 강, 공원, 산 등 자연환경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며 수요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서울 동작구에 선보인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1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천375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44.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단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충근린공원과 맞닿아 있어 녹지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부각해 수요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5월에 전북 전주시에 공급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59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천870명이 몰리면서 33.6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축구장 30배 규모의 세병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울산 지웰시티 자이 조감도. [사진=신영]

올해 상반기에도 자연 조망권을 갖춘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영은 내달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 일대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2개의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2천687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는 일부세대에서 동해바다, 염포산 등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큰마을저수지, 명덕저수지, 현대예술공원 등도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GS건설은 이달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원에 '속초디오션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43층, 3개동, 전용면적 84~131㎡, 454가구 규모이다. 단지는 속초 내 최고층으로 조성되는 만큼 세대 내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같은달 중흥건설은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 일원에 '부산사상 중흥S클래스 그랜드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8층, 14개동, 전용면적 39~99㎡, 1천572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낙동강·백양산 조망이 가능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내달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A14블록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1천110가구로 이뤄지는 단지는 오는 2027년 7월 조성 예정인 워터프론트 호수 조망이 가능하며 다수의 근린공원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