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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공공硏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출범


출연연·전문연·공공연 등 소재 부품 장비 기업 기술지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지원을 목표로 32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이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오후 2시 대한상의에서 성윤모 장관, 대표 공공연구기관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융합혁신지원단 출범식을 가졌다.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은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이 이 달 1일부터 시행되면서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공공연구소가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부장 기업들의 지원수요가 높은 정부출연연, 특정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 32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하며 단장은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 맡았다.

융합혁신지원단 지원체계도 [산업부]
융합혁신지원단 지원체계도 [산업부]

지원단은 기초소재, 응용소재, 전자부품, 모듈・부품, 시스템・장비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별 대표(주관) 연구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 재료연구소,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이 각각 맡는다.

지원단 내에는 참여기관장이 위원인 운영위원회를 두는 한편, '기업지원데스크'를 설치해 기업의 기술지원 수요와 융합혁신지원단 지원서비스의 연결, 참여 기관들간 협력활동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융합혁신지원단의 출범으로 1만1천명의 연구인력과 2만6천개의 테스트장비 등 공공연이 보유한 연구자원을 소부장 기업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융합혁신지원단에 속한 연구인력과 장비를 DB화하고, 연구인력의 기업파견 등에 대한 지원 및 인센티브 등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소부장 100대 핵심품목 기술개발과 양산 지원을 위해 테스트베드 장비구축 1천394억원, 신뢰성활용 200억원, 양산평가 400억원 등 약 2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출범식에서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제공급망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융합혁신지원단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공공연구소 기관장들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한편 이 날 출범식에서는 융합혁신지원단과 기업간 협력모델의 첫 번째 사례로 현대자동차와 코리아에프티 등 300여개 협력사, 융합혁신지원단이 참여하는 3자간 자동차분야 상생협력 협약(MOU)도 함께 체결됐다.

이 협약으로 현대차는 2025년까지 부품 신뢰성 향상 과제 250개를 마련하고, ‘부품 신뢰성 개발 가이드라인’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한편, 융합혁신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부품의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공영운 사장은 "협력사와 협업하여 신뢰성 개발 생태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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