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해외에서의 수주를 넓혀가고 있다.
희림은 현대건설로부터 1천870만달러(약 228억원) 규모의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타워 3·4구획(Qatar Lusail Plaza Tower Plot 3&4)' 설계용역에 대한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ward)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루사일지역 내 금융지구에 초고층 업무·상업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루사일 플라자타워는 지하 5층~지상 70층 규모의 오피스, 상가 등을 갖춘 초고층 빌딩으로, 오는 2022년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희림은 브랜드 인지도와 설계 기술력, 카타르 현지 건축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경기장으로 사용될 '알투마마 스타디움(Al Thumama Stadium)'의 설계를 희림이 맡고 있다. 알투마마 스타디움은 지하 1층~지상 5층, 약 4만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카타르의 문화적 특색을 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희림은 카타르에 진출해있는 국내 건설사는 물론 현지업체, 다국적기업들과 높은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 비즈니스 마케팅을 통해 초기에 발주처나 건축주가 원하는 설계 방향을 미리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희림은 카타르 진출에 성공한 기진출 건축기업으로서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획단계부터 설계, CM을 동시에 수행하는 DCM(Design Construction Management) 서비스를 통해 경쟁업체들에 비해 확고한 우위를 차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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