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19일까지 공연 중단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맞춰 7일부터 19일까지 공연을 중단한다.

‘라흐마니노프’ 제작사 HJ컬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우려 및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기간 공연의 예매 티켓은 SMS 안내 후 자동 취소되며 사전에 취소한 경우에도 수수료를 돌려준다. 공연 중단에 따라 예매 티켓을 환불한 관객에게 ‘라흐마니노프’ 전석 50%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HJ컬쳐는 “지난달 1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5일까지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안전하게 공연이 진행될 수 있었다”며 “진심어린 걱정과 응원으로 현장 안전 관리 운영 절차에 참여해 주신 점 거듭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쉬어가는 기간 동안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공연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재점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숨겨진 3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첫 교향곡 발표 후 혹평과 함께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를 만나면서 치유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라흐마니노프’ 역의 박규원·이해준·정욱진과 ‘니콜라이 달’ 역의 유성재·정민·임병근이 출연한다. 2년 만에 돌아온 ‘라흐마니노프’는 6월 7일까지 네 번째 시즌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