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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수도권 감염 퍼지면, 헤어날 수 없는 위기 닥쳐"


"물리적 거리두기, 남을 위한 배려이자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연장한 가운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서구와 같은 수준의 위기가 닥쳐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세균 총리는 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부터 다시 2주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다"며 "여기서 느슨해지면 감염이 확산될 것이 분명하기에 불가피하게 연장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 [조성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조성우 기자]

앞서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실시하려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해 오는 19일까지 진행하기로 지난 4일 결정한 바 있다.

그는 "봄볕이 한창인 주말에 답답함을 견디지 못한 많은 시민들이 외출을 했는데 다행히 마스크를 다 썼다"며 "물리적 거리두기는 남을 위한 배려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국민 한분 한분이 방역 전문가가 돼서 자신의 건강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개인위생에 유의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방역 최일선에서 목숨을 걸고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처음 겪는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느라 애쓰는 학교 선생님, 학부모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마스크 줄이 아무리 길었어도 배려와 연대의 끈보다 길 수는 없었다"며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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