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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헌·박상미, 남다른 교육관…"두 딸 모두 대안학교 보냈다"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오지헌 박상미 부부의 남다른 교육관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부부는 첫째 딸 12세 오희엘, 둘째 딸 9세 오유엘을 대안 학교에 보내 교육을 시키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오지헌 박상미 부부가 남다른 교육관을 직접 설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BC 방송화면]
[MBC 방송화면]

첫째 딸 오희엘 양은 "재밌는 것을 많이 하니까 좋다"고 했고, 둘째 딸 오유엘은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좋아. 학교 갈 생각하면 기분이 계속 좋아"라고 말하며 대안학교에 대한 큰 애정을 보였다.

오지헌은 "아이들을 대안 학교를 보낸 이유는 대안학교 안에서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고 보호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 박상미는 "좀 더 자유롭고 아이는 아이답게 컸으면 좋겠다는 것들이 컸었다"고 부연했다.

오지헌은 "우리 아버지가 교육계통에 있었다. 아주 유명한 학원 선생님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8학군 톱클래스 선생님이었다"며 대치동 국사 선생님으로 유명했다고 소개했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안다는 일타 강사였던 아버지에게 자녀 교육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오지헌 아버지는 "대안 학교 좋아. 난 반대하는 사람 아니야. 그런데 우리나라는 경쟁 사회다. 대안 학교는 자유롭기 때문에 학습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훌륭한 사람들 보면 거의 서울대 출신이야.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 공부엔 투자가 필요하다는 거지"라고 솔직한 조언을 했다.

이를 들은 오지헌 박상미 부부는 "공부로 애들 고생시키기 싫은 거지"라며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박상미는 좋은 취지로 심사숙고한 뒤 자녀들을 대안 학교에 보냈지만, 불안하거나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털어놨다. 박상미는 "그런데 아무래도 대학 진학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겠지 이제. 아무래도 대안 학교를 보내다 보면 한국에서 학교 가는 게 솔직히 많이 힘들고 내가 원하는 학교는 더 가기 힘들고"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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