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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 4차 회의…삼성피해자공동투쟁 측 요구사항 논의


홈페이지 개설 이후 30여건의 제보 접수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일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4차 정기회의에서 삼성피해자공동투쟁 측의 요구 사항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삼성피해자공동투쟁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단체 측은 서울 강남역 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 문제 등에 대한 전향적인 해결을 요구했다. 이에 위원회는 다음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준법감시위원회 1차 회의의 모습. [출처=뉴시스]
준법감시위원회 1차 회의의 모습. [출처=뉴시스]

김용희씨는 삼성 재직 당시 노동조합을 설립하려 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됐고, 이후 25년 넘게 투쟁 중이다. 김씨의 고공농성은 오는 4일 300일째가 된다.

이날 김지형 준법감시위원장은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삼성중공업피해협력사 대책협의회 관계자들과도 별도로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앞서 삼성 측에 보낸 권고안 중 노동 관련 내용을 삼성으로부터 회신받으면, 이를 보고 전반적인 노동, 노조 관련 구체적인 개선 의견 등을 위원회 차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11일 삼성 최고 경영진에게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준법 의제로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 등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위원회는 홈페이지 개설 후 약 30여건의 신고 제보 건이 접수됐으며, 이를 사안별로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홈페이지를 개설한 위원회는 이곳에서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에 대한 신고 및 제보를 받고 있다.

아울러 위원회는 또 당초 4월 중 개최 예정이었던 삼성 7개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관계자 워크숍이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일정은 추후 확정 예정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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