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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로나 사망자, 1차대전·베트남전보다 많을 것"


올해 10만~24만명 사망 예상…향후 2주일이 고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내 사망자수가 제 1차 세계대전과 한국전, 베트남전의 전사자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휴업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내 사망자수가 10만~24만명으로 그 어떤 전쟁이나 미국내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정부는 앞으로 2주일을 가장 어려운 시기로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보이지 않는 적으로 규정하고 이 전염병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백악관이 밝힌 이날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수는 20만명이며 사망자는 4천400명이었다.

미국정부는 올해 코로나19 사망자수가 10만명에서 24만명으로 예상했다 [출처=백악관]
미국정부는 올해 코로나19 사망자수가 10만명에서 24만명으로 예상했다 [출처=백악관]

특히 이 추세라면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는 최소 10만명으로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전사했던 9만명보다 1만명이나 더 많은 사망자를 내며 한국전의 전사자보다 2배나 많다.

또한 1차 세계대전때 사망했던 미국인 11만6천516명과 비슷한 숫자이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이 사망자수는 24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숫자는 미국의 남북전쟁으로 죽은 사람의 절반에 해당한다.

10만명으로 잡은 코로나19 최소 사망자수도 한해 미국에서 당뇨병이나 독감, 자살, 약물중독,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자수보다 많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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