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웅 "손석희, 어떻게 자칭 타칭 악마의 말을 인용하나"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박사방' 조주빈의 말이라며 자신을 인용한 손석희 사장을 비난했다.

김웅 씨는 28일 오후 9시 20분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웅기자Live'에서 '조주빈이 손석희 혼외자 암시했지만 불신'이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1시간 15분 가량 진행했다.

손석희 JTBC 사장(왼쪽)과 김웅 프리랜서 기자. [정소희 기자, 뉴시스]
손석희 JTBC 사장(왼쪽)과 김웅 프리랜서 기자. [정소희 기자, 뉴시스]

이어 그는 "조 씨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손 사장이 과천에 갔을 때 차에 아기가 있었고, 차 안에 있던 여성은 누구나 아는 사람'이라며 혼외자를 암시했으나 그런 말을 믿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손 사장이 자사 기자들에게 '김웅 뒤에 삼성이 있다고 조주빈이 위협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내겐 아무 배후도 없다"며 "어느 기업이라도 배후가 돼달라. 우파 애국시민이 제 배후가 돼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씨는 이날 방송 말미에 조주빈과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8시쯤 나눈 텔레그램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김 씨가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조주빈은 '손(석희 사장) 총선 오더 들어온 거 아시지요. 심각히 고려 중이고 앵커도 내놨습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 측은 손 사장이 김웅 씨 배후에 '삼성'이 있다고 해서 신고를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손 사장이 JTBC 소속 기자들에게 밝힌 해명은 객관적 사실이나 전후 관계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며 "삼성이 정말 배후에 있었고 협박까지 당했다면 손 사장이 신고는 물론 보도도 했을 것 아닌가"라며 "삼성을 거론하면서 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은 언급된 것 만으로도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 측은 "손 사장은 삼성 미래전략실을 언급했으나 그가 말한 사건들은 모두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에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웅 "손석희, 어떻게 자칭 타칭 악마의 말을 인용하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