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연임 주총 열리는 앞에서 '라임사태' 피해자들 "신한금융 회장 연임 반대"

"문제상품 지속적으로 사기판매...사회적 신뢰훼손 경영진 책임져야" 주장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신한은행 등을 통해 라임자산운용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피해 대책 없이 연임은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융정의연대는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앞에서 라임펀드나 헤리티지펀드 상품 가입 피해자들과 신한금융지주의 배상 마련책과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참석한 피해자들은 신한은행이나 신한금융투자 등 신한금융지주 계열사를 통해서 라임펀드나 헤리티지펀드에 가입한 소비자들이다.

금융정의연대와 신한지주의 라임·헤리티지펀드 피해자들이 26일 오전 9시 신한은행 본점 앞에서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의 연임 반대와 펀드 피해자들을 위한 대안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이효정 기자 ]

이날은 신한금융지주의 2020년도 정기 주주총회가 오전 10시 신한은행에서 본점에서 열려 조용병 회장의 연임 안건 등이 표결에 부쳐진다.

이에 금융정의연대와 소비자들은 상품 가입 피해자에 대한 대책 마련 없이 회장의 연임을 논의하는 것을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다른 증권사에서는 위험을 감지하고 판매를 중단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사기 판매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를 고발하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금융정의연대도 "(오늘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조용병 회장의 연임 안건에 앞서 이번 사태로 사회적 신뢰 훼손에 대한 경영진에 책임을 묻고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 논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주총회에서 회장의 연임 안건은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신한은행의 채용비리 문제로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연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어도 안건 통과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신한지주의 지분은 지난 2월 기준으로 9.76%다.

이효정기자 hyoj@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