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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진단시약 개발 5개사 대표와 간담회


“여러분의 혁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 극복해가고 있다”며 치하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2번째 기업인 ㈜씨젠을 방문, 진단시약을 개발한 5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씨젠의 진단시약 생산·개발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간담회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장으로부터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제도 운영 현황에 대해 간략한 보고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송파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기업을 방문해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송파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기업을 방문해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들이 더 빠르게 늘면서 방역에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로 감염병 대응의 첫 단추를 잘 끼워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또 이미 많은 물량을 해외로 수출하여 세계 각국의 방역에 기여를 하고 있다. 씨젠의 경우에는 수출의 비중이 95%에 달한다고 들었다. 이렇게 세계 각국의 방역에 기여를 하고 있고, 또 우리 경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고 한국의 방역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미국 CNN방송이 이곳 씨젠을 방문해 ‘어떻게 3주 만에 진단키트를 만들었는지’를 집중보도하는 등 해외 유수 언론들이 우리의 빠른 진단기술과 신속 승인, 방역 대응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최근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들이 많다. 어제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설명하고 “정부가 여러분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운영 현황 보고에서는 긴급사용승인제도가 위기상황에서 민간의 혁신역량을 방역에 활용해 코로나19 조기진단 체계 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보고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는 현재(22일 기준) 일일 1만5천~2만 건의 검사를 수행 중이며, 누적 총 32만 여 건을 심사했다.

의료기기법 제46조의 2에 따른 긴급사용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 등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사용이 필요한 의료기기의 허가를 면제, 한시적으로 신속하게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2016년 메르스사태 발생 시 최초 도입된 제도다.

문 대통령은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젠바이오텍 남용석 대표, ㈜씨젠 천종윤 대표, 솔젠트(주) 유재형 대표, SD바이오센서(주) 이효근 대표, ㈜바이오세움 임현순 대표 등 5개사 대표로부터 코로나19 진단시약 관련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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